우리 몸에는 백색지방과 갈색지방 있습니다. 백색지방은 사용하고 남은 열량을 중성지방 형태로 저장하며, 과도하게 쌓일 경우 비만을 유발합니다. 갈색 지방은 에너지 소모를 통해 열을 발생시켜 체온 유지를 돕습니다. 체중감량을 위해 갈색지방을 자극하는 식품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갈색지방을 자극하는 식품
캡사이신(고추)
캡사이신은 식욕 억제와 신진대사 촉진 효과로 알려진 물질입니다. 캡사이신은 주로 고추에서 발견되며, 갈색지방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갈색지방은 체지방을 태우고 열을 생성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입니다. 캡사이신은 갈색지방의 활성화를 촉진시켜 체지방을 태우고 대사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갈색지방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캡사이신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거나 캡사이신 보충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캡사이신이 함유된 식품에는 고추, 케이준 페퍼, 청양고추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캡사이신은 높은 농도로 섭취할 경우 소화장애나 위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적당량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녹차
녹차에는 카페인과 카테킨(Epigallocatechin gallate, EGC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체온을 상승시키고 대사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또한 지방 자극과 불활성화를 도와 체내 에너지 소모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로 인해 갈색지방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카테킨인 EGCG는 녹차에서 발견되는 주요한 활성 성분 중 하나입니다. EGCG는 지방 산화를 촉진시키고 신진대사를 증가시킴으로써 체지방 연소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또한, EGCG는 지방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 체지방의 축적을 억제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에선 녹차가 갈색지방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커큐민(터메릭)
터메릭(건조시킨 강황 뿌리를 빻아 만든 향신료)에 함유된 주요 활성 성분인 커큐민은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큐민은 갈색지방의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커큐민은 미토콘드리아의 활성화를 통해 체온 상승과 에너지 소비를 촉진시키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체지방을 태워 갈색지방의 기능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커큐민은 지방세포의 분화 및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도 있어 체지방의 축적을 억제할 수도 있습니다.
커큐민은 생체이용률이 낮기 때문에 흡수가 잘 되지 않아 많은 양의 커큐민을 섭취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후추와 함께 먹으면 터메릭의 생체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멘톨
멘톨은 각종 식품, 음료 및 화장품에 사용되는 천연 유래의 향료로 알려져 있으며, 산청유나 향소나무 등에서 추출할 수 있습니다. 멘톨은 섭취하거나 피부에 닿을 때 시원한 느낌을 주는 효과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상쾌함을 느끼는 데 도움을 줍니다.
멘톨은 체온을 낮출 수 있는 냉각 효과가 있습니다. 멘톨을 섭취하면 신경 조직을 자극하여 찬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이때, 체온이 낮아지면 신진대사가 증가하고 갈색지방을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오메가 – 3 지방산
오메가 3 지방산은 식물성 및 동물성 기름에 풍부하게 포함된 유형의 지방산입니다. 오메가 3 지방산 중에서는 EPA (에이코사펜타엔산)와 DHA (도코사헥사엔산)가 주로 갈색지방 활성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몇몇 연구에서는 EPA와 DHA가 체지방의 증가를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갈색지방의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오메가 3 지방산 섭취는 혈당 조절 및 염증 감소와 관련된 다양한 대사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체지방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청어, 연어, 고등어 등 생선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