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노란색, 갈색 바나나, 색깔에 따라 달라지는 건강효과

바나나는 실온에 두면 빨리 익기 때문에 살때는 녹색 바나나를 많이 구입하게 됩니다. 녹색바나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랗게 변하면서 단맛이 강해졌다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과숙성되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숙성 선호도가 다르지만 선호도와는 별개로 색깔의 변화에 따라 건강 효과도 다르다고 합니다. 그럼 바나나 색깔별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색깔에 따른 바나나 건강효과


여러 색깔의 바나나


혈당수치 안정화에는 녹색 바나나


  • 위장 건강과 암 예방에 좋음 : 덜 익은 녹색 바나나에는 저항성 전분이 20배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는 소장을 지나쳐 대장에서 소화되는 탄수화물로,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녹색 바나나를 섭취한 사람들은 설사와 변비 등 위장 증상이 적었으며 대장암 위험도도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린치증후군 예방 : 덜 익은 바나나의 저항성 전분은 린치증후군(유전성 대장암 중 하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덜 익은 녹색 바나나는 노란색 바나나보다 저항성 전분이 20배 더 많습니다. 저항성 전분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덜 익은 바나나의 혈당 지수는 30으로 매우 낮아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좋습니다. 특히 혈당이 빠르게 오르면 뱃살이 생기기 쉬운데, 녹색 바나나의 저항성 성분은 포도당으로 바뀌는 속도가 느립니다. 따라서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지 않아 뱃살을 없앨 때 효과적입니다.

소화기능에 도움되는 노란색 바나나


  • 소화에 좋음 : 노란색 바나나는 더 익으면서 저항성 전분이 당으로 바뀌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됩니다.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가스로 불편을 겪는 분들은 노란 바나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비타민 풍부 : 노란 바나나는 비타민 B군, 비타민 A, C, 철, 마그네슘, 망간, 칼륨 등 유용한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특히 비타민 C 함량이 다른 색깔 바나나보다 높아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로 작용합니다.

면역력 증진에는 갈색 바나나


노란색 바나나가 더 익으면 바나나에 갈색 반점(슈가 스팟)이 생기면서 과숙성 상태가 됩니다. 갈색 반점이 생기면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은 줄어들고, 당 성분은 많아집니다.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에는 ‘종양 괴사 인자(TNF)’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강화하고 항암 작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TNF는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물질로, 일본 데이쿄대 연구에 따르면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가 녹색 바나나보다 백혈구의 힘을 강화하는 효과가 8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바나나는 과다 섭취할 경우 충치와 치아 손상의 위험이 있으며, 혈류에 칼륨이 너무 많아져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성인은 하루에 최대 2개까지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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