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음식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봄철을 맞아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맛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봄나물 4가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봄나물을 대표하는 냉이, 달래, 봄동, 두릅은 건강에도 좋지만 살 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영양도 풍부하고 입맛도 찾아주는 봄 나물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봄나물 4가지
1. 봄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냉이’
봄나물 중 하나인 냉이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유의 향긋한 향이 특징인 냉이는 쌉쌀한 맛과 향이 좋아 미각을 깨우는 식재료입니다. 냉이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운동을 촉진시키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낮은 열량을 가지고 있어 체중 감량에 좋습니다. 또한 냉이에는 베타카로틴과 칼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혈액 건강과 순환에 도움을 주고,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춘곤증에 좋은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원기 회복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피로를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냉이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기력을 회복하는 데에도 좋습니다. 냉이는 단백질 8%, 탄수화물 7.4%, 무기질 3%, 지방 0.7% 등이 함유되어있으며 다른 산채류에 비하여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성질이 온화하여 위장을 보호하고 간에 좋으며 눈을 밝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냉이를 손질할 때는 먼저 껍질을 벗기고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조리법에 맞게 사용하면 됩니다. 냉이는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나물로 만들어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2. 봄을 알리는 ‘봄동’
봄동은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 낮은 열량과 높은 수분 함량을 가지고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에 좋고, 혈압 개선과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봄동은 아삭한 식감으로 겉절이나 나물무침에 자주 사용되며, 배추보다 잎이 두껍지만 연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춘곤증으로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에 쌈이나 겉절이를 만들어 섭취하면 달고 고소한 맛으로 식욕을 돋워줍니다3
봄동을 섭취할 때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화 기능이 약한 분들은 봄동을 따뜻한 성질의 식재료와 함께 섭취하여 찬 성질을 중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3. 충곤증 이기는 ‘달래’
달래는 칼슘과 비타민 A, C가 풍부하며, 특히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과 여성 질환 완화에 좋습니다. 달래에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은 식욕 부진이나 춘곤증에 도움을 주며, 체내 수분 균형을 조절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달래는 100g당 28kcal로 낮은 열량을 가지고 있어 다이어트 식단에 적합합니다. 생으로 무쳐 먹을 때 비타민 C가 파괴되지 않아 더욱 건강에 이롭습니다. 달래를 요리할 때는 가열하기보다는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영양소를 보존하는 데 더 좋습니다.
달래를 손질할 때는 껍질을 벗기고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조리법에 맞게 사용하면 됩니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봄철에는 달래를 이용한 나물이나 쌈 등으로 섭취하면 좋습니다.
4. 면역력 증진 ‘두릅’
두릅은 두릅나무 가지에서 나온 어린 새순으로 향긋하고 담백하며 독특한 맛과 식감을 맛볼 수 있는 고급 산채류입니다. 약간 떫고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두릅에는 단백질, 비타민 A, C, 섬유질이 풍부하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합니다. 또한,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 K가 풍부하여 골다공증과 관절염에도 효과적입니다.
두릅은 특히 사포닌과 배당체(glycoside)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당을 낮추는 데 기여하며, 혈중 지질 개선 및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당뇨 질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두릅을 요리할 때는 쓴맛과 떫은맛을 줄이기 위해 물에 담가 두었다가 사용하거나,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봄철 식단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두릅은 특정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며, 과도한 섭취는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지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