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모양과 색에 따른 건강상태 파악하기

건강한 손톱은 연분홍색을 띠고 표면이 매끄러우며 손톱의 뿌리 부분에는 흰색의 반달 모양이 뚜렷해야 합니다. 손톱 모양이나 색이 이와는 달리 눈에 띄게 변했다면 질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단순 영양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감염 등에 의한 치료가 시급한 질병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럼 손톱의 모양과 색에 따른 건강상태를 알아볼게요.


손톱모양과 색에 따른 건강상태


손톱에 따른 건강상태


노란 손톱


곰팡이에 감염되면 손톱이 노랗게 변합니다. 손톱 끝이 오므라들고, 두께가 얇아지는 증상도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면역력 저하로 세균 번식이 활발해져 노란 손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창백한 손톱


손톱이 창백한 푸른색을 띠면 호흡기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으로 호흡이 곤란해지면 체내 산소가 줄어들면서 손가락 끝까지 피가 잘 통하지 않아 손톱이 창백해집니다. 간 질환이 있을 때도 손톱이 창백해질 수 있습니다. 황달이 있으면 혈액 내 붉은색을 띠는 헤모글로빈 성분이 상대적으로 줄어 손톱이 창백해집니다.

흰색 반점이나 가로줄


손톱에 흰색 반점이나 가로줄이 생기는 일은 흔하게 일어납니다. 먼저 아연 결핍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아연이 부족하면 손톱의 세포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습니다. 외에도 몸이 피로하거나 빈혈이 있을 때 흰색 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영양 결핍도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과 영양소 섭취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치료 부작용으로도 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과 유사한 원리인데, 항암치료에 쓰이는 일부 약물로 인해 손톱을 만드는 세포의 기능이 저하돼 발생합니다.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의 약 40% 정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은 줄무늬


손톱에 생긴 검은 줄무늬는 조갑하흑색종이라는 피부암일 수 있어 반드시 검사가 필요합니다. 조갑하흑색종은 흔한 질병은 아니긴 하지만 흑색종 가족력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커져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줄무늬 외에도

  • 외부 자극이 없는데 피부에 검붉은 반점이 생긴 경우
  • 반점의 테두리가 불규칙하고 점차 번지는 경우에는 흑색종을 의심해야 합니다.

울퉁불퉁한 손톱


손톱 표면에 잔물결이 생기고 패인 것은 건선 증상일 수 있습니다. 염증성 피부 질환인 건선은 손톱 뿌리를 건조하게 만듭니다. 그 결과 손톱이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자라게 됩니다. 이런 변화는 건선 환자의 25~50% 정도가 경험합니다.

곤봉형손톱


손가락 끝이 부어올라 곤봉처럼 뭉툭해졌다면 폐암이나 심장병 등 심각한 질환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폐암이 대표적입니다. 폐암으로 체내 산소가 부족해지면 산소 전달을 위해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그 결과 모세혈관과 말단연조직이 과다증식해 손가락 끝이 뭉툭해지면서 곤봉형 손톱이 나타납니다. 양쪽 엄지손톱을 맞대고 눌렀을 때 사이에 다이아몬드 모양 공간이 생기지 않고 끝이 벌어지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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