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걸음과 허리통증, 허리디스크 상관관계

팔자걸음이란 걸을 때 발가락이 밖으로 향하는 것을 말합니다. 팔자걸음은 잘못된 자세, 생활습관, 근육 불균형, 평발, 골반 또는 다리뼈의 뒤틀림 등의 원인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팔자걸음은 무릎이나 발목에 통증이나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팔자걸음과 허리통증, 허리디스크 상관관계, 교정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팔자걸음과 관련된 질환


팔자걸음으로 걷는 남성


팔자걸음은 걸을 때 양쪽 발 각도가 15도 이상 벌어지는 것으로, 지속되면 허리·골반 통증은 물론, 무릎 관절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팔자걸음으로 걷는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질환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퇴행성관절염 : 팔자걸음으로 인해 무릎 바깥쪽 연골이 닳아 관절의 충격 흡수 기능이 약해지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무릎 통증, 부기, 뻣뻣함, 움직임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허리디스크 : 팔자걸음으로 인해 허리가 뒤로 젖혀지고 허리 뒤쪽에 체중이 실리면서 척추간판이 압박을 받고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허리 통증, 다리 저림, 근육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좌골신경통 : 팔자걸음으로 인해 골반이 틀어지고 좌골신경이 압박을 받는 질환입니다. 허리부터 엉덩이, 다리, 발가락까지 통증, 저림, 찌릿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이상근 증후군 : 팔자걸음으로 인해 골반과 허벅지 사이에 있는 근육이 당겨지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허리, 골반, 엉덩이, 허벅지, 무릎 등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팔자걸음은 고관절에 나쁜 영향을 줘 몸 곳곳에 통증을 유발합니다. 무릎 바깥쪽으로 다리가 휘어진 상태, 즉 팔자걸음으로 걸으면 허리가 뒤로 젖혀지며 부담이 가해집니다. 그 결과 척추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골반이 틀어져 허리, 엉덩뼈 주변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실제 팔자걸음을 가진 13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더니 10명 중 약 4명(38%)은 허리디스크 환자였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무릎 건강도 악화할 수 있습니다. 다리가 바깥을 향하면서 무릎에 힘이 가해져 연골이 닳을 수 있습니다. 통증을 방치하면 무릎 바깥쪽 연골의 손상은 더욱 심해지고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팔자걸음을 확인하는 방법


  • 거울 앞에서 일자로 서서 양쪽 어깨와 힙, 다리의 높이와 길이를 비교해 보세요. 한 쪽이 다른 쪽보다 높거나 짧다면 팔자걸음이 의심됩니다.
  • 자주 신는 신발을 확인해 보세요. 신발 밑창 바깥쪽 가장자리가 유독 많이 닳았다면 팔자걸음일 가능성이 큽니다.
  •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걷는 모습을 촬영해 보세요. 양쪽 발 각도가 15도 이상 벌어져 있다면 팔자걸음입니다.


팔자걸음은 평소 자세와 생활습관에 의해 나타나기도 합니다. 양반다리로 자주 앉는 사람은 팔자걸음으로 걷기 쉽습니다. 복부비만이 심하거나 허벅지 안쪽에 살이 많아도 팔자걸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노년기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팔자걸음으로 걸을 수 있습니다.


팔자걸음을 교정하는 방법


  • 발이 팔자가 된 것을 알아채면 앞을 향하게 한다.
  • 평발용 신발 안에 교정 깔창을 넣는다.
  • 매일 20분 동안 근육을 스트레칭하고 마사지한다.
  • 의사나 물리 치료사의 도움을 받는다.
  •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받는다.


팔자걸음을 교정하려면 발을 11자 모양으로 걸을 수 있도록 의식해야 합니다. 발이 땅에 닿을 땐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중앙, 발가락 순서로 누르듯 걸어야 합니다. 체중의 무게를 견디고 몸에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목은 세워 시선을 약간 올리고 턱은 당겨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도록 허리를 세우고 걸어야 합니다. 평소 척추 주변 코어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올바른 걸음걸이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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