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는 하지만, 요즘은 젊은 층에서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흰머리의 원인은 다양하며, 원인을 관리해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럼 흰머리 원인, 예방과 관리법, 영양제 효과, 흰머리를 뽑으면 안 되는 이유와 흰머리 날 때 가려운 이유까지 흰머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흰머리 원인

흰머리는 머리카락을 만드는 기관인 모낭 속에서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고장나거나 노화되면 생기는 현상입니다. 멜라닌 색소는 머리카락의 색을 결정하는 요소로, 색소 세포의 수나 기능이 감소하면 머리카락이 본래의 색을 잃고 흰색으로 변합니다.
흰머리가 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나이가 들어서 멜라닌 색소의 분비가 감소하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흰머리가 많이 발견되는데, 이는 유전, 스트레스, 영양 부족, 피부 질환, 흡연, 잦은 염색 등 다양한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유전 : 흰머리는 가족력이나 인종, 민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부모나 조부모가 이른 나이에 흰머리를 경험했다면 자식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종이나 민족에 따라서도 흰머리가 나는 시기와 정도가 다릅니다. 연구에 의하면, 백인은 20대 초반에 흰머리가 날 수 있고 아시아인은 25세 때에, 흑인 중에는 30대에 흰머리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트레스 :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많아집니다. 두피의 모근과 닿아 있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하게되고 혈관이 수축하면 영양공급이 제대로 안 되고 멜라닌도 적게 만들어져 검은 머리 대신 흰머리가 납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흰머리는 스트레스가 없어지면 다시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양쪽 끝은 검은 머리인데 중간 부분만 흰머리인 모발 가닥이 발견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 영양 부족 : 비타민 B12와 엽산이 부족하면 빈혈 증상이 발생합니다. 비타민 B12와 엽산은 멜라닌 색소를 형성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과도한 다이어트 때문에 몸속 영양이 불균형해져서 모낭까지 영양이 잘 공급되지 않아 흰머리가 날 수 있습니다.
- 피부 질환 : 흰머리는 백반증 등 피부 색소 질환의 발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백반증은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파괴되어 피부나 머리카락에 흰 반점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백반증은 면역계의 이상이나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감염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흡연 : 흡연은 흰머리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두피에 혈액과 산소가 잘 공급되지 않게 합니다. 또한 흡연은 활성산소를 많이 생성하여 색소 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연구에 의하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흰머리가 날 확률이 2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 잦은 염색 : 염색제와 샴푸와 같은 모발 제품이 흰머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제품 중에는 멜라닌을 감소시키는 유해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염색제에 들어있는 과산화수소는 유해한 화학 물질이며, 머리카락의 색과 구조를 파괴합니다.
흰머리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
- 잦은 펌이나 염색을 피하고, 두피에 자극이 되는 샴푸나 스타일링 제품을 적게 사용하십시오. 두피에 건강한 유분이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 두피 마사지를 통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십시오. 손가락이나 빗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눌러주면 뇌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고, 모근에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십시오. 운동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면은 피로를 회복하고,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데 필요합니다. 흰머리와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고,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흰머리 관리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십시오. 흰머리 관리에 좋은 음식으로는 검은콩, 검은깨, 호두, 견과류, 잣, 김, 미역, 해조류, 녹색 야채 등이 있습니다. 이들 음식은 멜라닌 색소의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리놀레산 등을 공급해줍니다.
- 흰머리 영양제를 복용하십시오. 흰머리 영양제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돕는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리, 아연, 비오틴, 폴리페놀, 카타세 등이 있습니다. 흰머리 영양제는 의사와 상담 후에 적절한 용량과 기간에 따라 복용하십시오.
흰머리 영양제 효과
- 흰머리의 원인이 영양소 부족이라면, 영양제를 복용하면 흰머리의 발생을 줄이거나 늦출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흰머리의 원인이 유전이나 스트레스, 피부 질환 등 다른 요인이라면, 영양제만으로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흰머리 영양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시고, 적절한 용량과 기간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 흰머리 영양제에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돕는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구리, 아연, 비오틴, 폴리페놀, 카타세 등이 있습니다. 이들 성분은 음식으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 구리는 해산물, 견과류, 곡류 등에, 아연은 쇠고기, 닭고기, 해산물, 콩류 등에, 비오틴은 계란, 버섯, 아몬드 등에, 폴리페놀은 녹차, 포도, 사과, 콩류 등에, 카타세는 브로콜리, 케일, 콜리플라워 등에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음식들을 균형 있게 섭취하면 흰머리 영양제의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흰머리를 뽑으면 안 되는 이유
- 두피 손상 : 흰머리를 뽑으면 두피에 자극이 가해지고, 머리카락의 성장주기를 불규칙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두피 건강이 악화되고,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모낭 피해 : 흰머리를 뽑으면 모낭이 손상되거나 파괴될 수 있습니다. 모낭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곳으로, 모낭이 다치면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머리카락 힘 약화 : 흰머리는 검은 머리카락보다 외피가 얇고, 물이나 햇빛, 화학물질 등에 민감합니다. 흰머리를 뽑으면 머리카락이 건조하고 갈라지고 거칠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고 탄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 머리숱 감소 : 흰머리를 뽑으면 머리카락의 숱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일정한 성장주기를 가지고 있으므로, 무작정 뽑으면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머리숱이 듬성듬성해질 수 있습니다.
- 새치 증가 : 흰머리를 뽑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활성산소를 촉진시켜 노화를 가속화하고, 멜라닌 색소 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면 흰머리가 더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흰머리가 날 때 가려운 이유
- 멜라닌 색소의 감소 : 흰머리는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고장나거나 노화되면 생기는 현상입니다. 멜라닌 색소는 머리카락의 색을 결정하는 요소로, 색소 세포의 수나 기능이 감소하면 머리카락이 본래의 색을 잃고 흰색으로 변합니다.
멜라닌 색소가 감소하면서 몸에서 자체적으로 ‘사이토카인’이라는 성분이 생기는데, 이는 신체 내부의 변화를 인지해 방어 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면역 신호물질입니다. 이러한 면역 세포가 발생하면서 흰머리가 나기 전부터 가려움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 두피의 건조 : 흰머리는 검은 머리카락보다 외피가 얇고, 물이나 햇빛, 화학물질 등에 민감합니다. 흰머리를 뽑거나 염색하면 머리카락이 건조하고 갈라지고 거칠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흡연, 당뇨 등으로 인해 두피에 혈액과 산소가 잘 공급되지 않으면 두피가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두피가 건조하면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피부 질환 : 흰머리는 백반증 등 피부 색소 질환의 발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백반증은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파괴되어 피부나 머리카락에 흰 반점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백반증은 면역계의 이상이나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감염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 질환은 두피에 염증을 일으키고,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